닭 수매 소식에 가격 회복세 _베타 아라우조_krvip

지난 달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이 확인된 뒤 하락세를 보였던 닭고기 값이 정부 수매 소식 등에 힘입어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농림부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뒤 1킬로그램에 6백 원대까지 떨어졌던 산지 닭고기 값이 정부수매 소식이 전해지면서 7백 원대를 회복하며 소폭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매몰 처리한 닭과 오리, 계란 등에 대해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 신고가 처음 접수된 지난달 22일 이전 1주일 동안의 산지 평균 가격으로 보상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보상금 추정액의 절반을 미리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발생 농가로부터 10 킬로미터 안에 있어 닭이나 계란을 팔 수 없는 농가에 대해 이달 중순부터 농협을 통해 수매하기로 했습니다. 농림부는 전북 익산의 두 발병 농장으로부터 3 킬로미터 안에 있는 닭과 오리 76만 4천 마리를 모두 매몰 처리하는 한편, 역학조사가 필요한 전국의 농가 4백여 곳에 대해 예찰을 한 결과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