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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김정일 위원장은 왜 지금 시점에 무슨 목적으로 중국에 갔을까요? 북미간 갈등이 커진 상황이어서 6자 회담에 어떤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낳고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심층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새해 벽두 중국 방문, 후진타오 주석과 평양에서 정상 회담을 가진지 불과 두 달여 만입니다. 이전의 중국 방문 예와 비교할 때 다급해 보인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왜 갔을까, 우선 위조지폐와 관련해 불리한 증거가 나왔을 가능성입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위조지폐 처리와 관련 북경이 워싱턴 쪽 입장에 동조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겠구요." '범죄정권' '위험한 정권'이라는 미국의 거센 압력에 중국과 담판을 지을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중국은 북한의 주장을 수용하면서도 6자회담 복귀만이 해법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전봉근(외교안보연구원 안보통일연구부장): "북한에 6자회담과 금융제재 문제를 분리해야 한다고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의 국정 연설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사태가 더 확산되기 전에 중국을 통해 위폐 문제의 해법과 6자 회담 복귀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으로부터 확실한 경제 원조를 보장받는 대신 6자 회담 조기 복귀와 금융제재 문제의 분리를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후진타오의 방북 기간 중 20억 달러의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대북 접근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경계하는 미국과 일본의 입장을 북한이 역이용하려 할 것이라는 관측들이 있어 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아직 확인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방문은 남북 관계와 6자 회담 등 현안에 부정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있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