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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장마에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겹치면서 오늘(2일) 수도권 일대에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중학생 1 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수도권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종일 쏟아진 폭우로 강물이 급격히 불어났습니다.

오늘(2일) 오후 5시 15분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천 쌍문교 산책로에서 중학교 1학년 남학생 한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실종 소년이 곤지암천에 떨어진 우산을 찾으려다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하천 일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우산이 하나 빠지니까 그걸 건지려고 둘이 (하천에) 들어갔다가 한 명은 나오고 한 명은 급류에 휩쓸려가지고 그렇게 된 거예요."]

오늘(2일) 오후 4시 호우경보가 내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는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시내버스와 SUV 차량이 한때 고립됐습니다.

버스 등에 타고 있던 승객 등 5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30여 분 만에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경기도 화성시에서는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서 동탄 한림대병원 사거리 지하차도가 한때 물에 잠겨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추한석/당시 차량 운전자 : "빗물을 빨리 빼지 못해서 비가 지하차도에 다 차서 (차들이) 간신히 빠져나가는 상황이거든요."]

오늘(2일) 오전 7시 반쯤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의 한 교차로에서는 25인승 군용 미니버스가 신호등을 들이받아 버스에 타고 있던 군인 20명이 다쳤습니다.

군 헌병대는 빗길에 버스가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